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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의 몰락, 앤케리 청산이 남긴 3가지 경고

인생2막 인생친구 2025. 4. 21. 08:09

 

사모펀드의 몰락, 앤케리 청산이 남긴 3가지 경고

 

최근 금융 투자 업계에서 '앤케리(AnnKerry Partners)'의 청산 소식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앤케리는 한때 공격적인 전략으로 글로벌 주식과 대체자산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주목받았던 사모펀드(PEF) 운용사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연이은 투자 실패와 LP들의 신뢰 이탈, 레버리지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청산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앤케리 청산의 배경, 핵심 이슈, 파급력, 관련 반응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개인 투자자나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앤케리 파트너스, 화려한 출발과 확장

앤케리(AnnKerry Partners)는 2010년대 초 미국에서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로, 글로벌 대체투자 및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투자자(LP)로는 주요 미국 연기금, 중동 국부펀드, 아시아계 대기업 등 다양한 자금이 참여했으며, 대표 펀드는 테크 기업, 부동산, 프롭테크, AI,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에 집중되었습니다.

2020년을 전후로 한 코로나 팬데믹 당시, 앤케리는 위기 속에서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포스트 코로나 성장 테마'에 베팅했지만, 이후 많은 투자처가 기대만큼 수익을 내지 못했고 일부는 상장 철회, 일부는 도산 등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청산의 신호탄, 그리고 무너진 신뢰

  • 과도한 레버리지와 유동성 위기: 앤케리는 몇몇 투자에 있어 펀딩 대비 과도한 외부 차입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려 했지만,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가 겹치면서 자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투자 실패와 회수 지연: 일부 테크 스타트업의 상장 계획이 철회되거나 기업가치가 급락하면서 회수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 LP들의 환매 요구와 신뢰 붕괴: 대형 연기금을 중심으로 LP들이 조기 환매를 요구하며 앤케리의 운용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연쇄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 규제 이슈 및 내부 감사: 일부 투자 건에 대한 회계처리 문제 및 SEC 조사설도 겹치며 신뢰도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결국 앤케리는 모든 펀드를 청산하고 운용사 자체도 정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산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일부 잔여 자산은 제3의 운용사로 이전될 예정입니다.

 

사모펀드 투자자에게 주는 3가지 교훈

  1. ① 레버리지의 위험: 높은 수익을 노린 과도한 차입은 예상 밖의 상황에서 리스크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② 펀드 구조와 투자대상에 대한 명확한 이해: ‘핫’한 테마라고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실제 수익 구조와 회수 전략을 검토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3. ③ 운용사의 투명성 검토: 과거 운용 실적과 함께, 내부 감시 시스템, 투자 보고 방식 등이 명확한 운용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사모펀드 가입 시 운용 리스크와 환매 가능성 등을 충분히 인지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업계 반응과 앞으로의 흐름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앤케리 청산 사태를 사모펀드 시장의 '거품 청산' 과정 중 하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사모펀드 업계 내에서도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으며, LP들의 자금 선택 기준도 점점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전문가는 앤케리의 청산이 다음 ‘위험 신호’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유사한 구조의 펀드들이 지금도 조용히 청산 절차에 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중소규모 PEF나 벤처펀드에 연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앤케리 펀드에 일부 국내 기관 자금이 들어갔다는 보도도 있어, 관련 평가손실이나 투자 위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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